6일 첫 방송 MBC ‘소울메이트’

6일 첫 방송 MBC ‘소울메이트’

김미경 기자
입력 2006-03-03 00:00
수정 2006-03-0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 세상 어딘가에 내가 그토록 찾아온, 나의 잃어버린 영혼의 반쪽이 살고 있다면? 그리고 우연히 그 영혼의 짝과 마주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미지 확대
MBC ‘소울메이트’ 주인공들. 왼쪽부터 오타니 료헤이, 사강, 이수경, 신동욱, 장미인애, 정환, 김미진, 최필립.
MBC ‘소울메이트’ 주인공들. 왼쪽부터 오타니 료헤이, 사강, 이수경, 신동욱, 장미인애, 정환, 김미진, 최필립.


6일 첫 방송되는 MBC 주간시트콤 ‘소울메이트’(연출 노도철, 극본 조진국)는 결혼을 앞둔 20∼30대가 한번쯤 생각해 봤을 ‘천생연분 찾기’라는 소재를 통해 현실적인 결혼에 대한 의미를 재해석하는 본격 성인취향 시트콤이다. 결혼정보회사가 넘쳐나고 조건만 따지는 맞춤식 결혼이 많아진 요즘, 이성간 너무 다른 연애심리와 애정기술을 생생히 다룸으로써 진정한 짝을 찾아나서는 연애이야기가 초점이다.‘안녕, 프란체스카’ 시즌 1·2를 만든 노도철 PD·조진국 작가 등 제작진은 모두 미혼으로, 짝을 찾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장담한다. 노 PD는 “다들 결혼을 못하고 있어 우리가 가장 관심 있고, 잘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왓 위민 원트’나 ‘히치’ 등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를 떠올리게 하는 판타지 장치는 물론, 매회 남녀간 다른 연애심리를 바탕으로 젊은이들의 기발한 상상과 솔직한 생각들이 펼쳐진다. 제작진의 말대로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싫은 남자를 한 방에 보내는 법, 맘에 드는 남자를 유혹하는 법, 상처 주지 않고 애인과 헤어지는 법 등….

서로 다른 연애심리를 보여줄 주인공들의 캐스팅도 예사롭지 않다. 바람둥이 작업남 ‘동욱’은 신동욱이, 정의파이지만 엉뚱한 ‘수경’은 이수경이,5년째 ‘수경’의 애인이지만 유혹에 빠지는 순진남 ‘필립’은 최필립이 맡았다.‘필립’을 유혹하는 작업걸 ‘민애’로는 장미인애가 출연하며,‘민애’의 룸메이트이자 내숭형 요조숙녀 ‘유진’은 사강이 맡았다. 이와 함께 ‘민애’의 쿨한 남자친구 ‘료헤이’역에는 던킨도너츠 CF로 알려진 오타니 료헤이가,‘동욱’과 ‘료헤이’의 선배이자 자유연애주의자 ‘정환’역은 정환이,‘수경’과 ‘유진’이 근무하는 신문사 선배로 파혼 경력의 노처녀 ‘미진’은 개그우먼 김미진이 맡았다. 이들이 엮는 연애이야기 속에서 소울메이트임을 깨닫는 ‘동욱’과 ‘수경’의 만남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가 관심거리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6-03-03 25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