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한방 칼럼] 음주 3계명 음미術·해장術·회복術

[웰빙 한방 칼럼] 음주 3계명 음미術·해장術·회복術

입력 2006-02-09 00:00
수정 2006-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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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건강의 가장 큰 적은 누가 뭐래도 ‘술’이다. 다음날 아침 숙취로 괴로워하는 당신이라면 이것만을 꼭 알고 술을 먹으면 건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음주 삼계명

첫째, 술을 마시기 전 유우나 생과일 주스를 마셔라. 우유는 위를 보호하여 술이 덜 취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상식. 하지만 술마신 후 간에서 알코올의 독성을 분해하기 위해 단백질이나 지방, 비타민이 필요하다. 우유의 영양성분이 간에서 해독하는데 도움을 주고 또한 토마토 등 과일주스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기 때문에 음주 전 마시면 좋다. 일반적으로 제산제 계통의 위장약은 오히려 간과 숙취에 도움이 안된다.

둘째, 술 마신 다음날 아침에는 차가운 음식보다는 얼큰하고 뜨거운 해장국이 그만이다. 따뜻한 국물은 장운동을 촉진하고 땀을 내도록 해서 체내 독소물질의 배출을 돕는다. 하지만 너무 매운맛은 위장에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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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자연담은한의원 원장
김기준 자연담은한의원 원장
세째, 약간의 땀을 내는 사우나는 컨디션 회복을 돕는다. 몸을 따뜻하게 하면 땀 배출이 많아지고 술로 인한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우나에서 적당량의 땀을 내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땀을 내서 수분이 부족해지면 숙취해소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

한방에서는 과음과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몸에 쌓였던 노폐물과 독소들을 몸밖으로 배출하고 간을 보호하며 피를 맑게 해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을 하며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어떠한 보약보다 좋다는 사실은 잊어서는 안된다.

www.nature-clinic.com/growth

‘자연담은한의원’ 김기준(39) 원장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대학원을 마치고 다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 현재 한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드믄 이력의 소유자. 성장, 비염, 중이염, 맞춤보약 클리닉이 전공이다.
2006-02-0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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