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안성기·이영애·이병헌 “한국시위대 석방” 홍콩에 탄원서

한류스타 안성기·이영애·이병헌 “한국시위대 석방” 홍콩에 탄원서

황수정 기자
입력 2006-01-07 00:00
수정 2006-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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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안성기, 이영애, 이병헌이 오는 11일 홍콩에서 열릴 한국 원정 시위대 재판을 앞두고 석방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전달했다.

스크린쿼터문화연대는 6일 이들 세 배우가 홍콩 정부와 경찰에 제출할 탄원서를 ‘홍콩 WTO 각료회의 저지를 위한 한국 민중투쟁단’(이하 민중투쟁단) 대표단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권영길ㆍ단병호 의원 등 민중투쟁단 대표단은 8일 홍콩으로 출국해 이 탄원서를 홍콩 정부와 경찰에 직접 제출할 예정이다. 안성기 등은 탄원서에서 “노동자와 농민 사회단체들로 WTO에 반대하는 한국 대표단이 그들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과정에서 홍콩 정부와 경찰과의 마찰을 원한 것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의아니게 불상사가 일어나게 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우리는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홍콩에는 세계무역기구(WTO) 반대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한국 원정시위대 11명이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 탄원서는 홍콩 언론을 통해 현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6-01-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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