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크로아티아 스릴러 영화

[토요영화] 크로아티아 스릴러 영화

입력 2005-11-05 00:00
수정 2005-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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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들(EBS 오후 11시30분)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크로아티아 영화다.2003년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세계의 화약고 가운데 하나인 발칸반도의 정치적 현실을 직접 체험했고, 이곳에 늘 눈길을 두고 있는 빈코 브레잔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인종 갈등을 야기하는 전쟁의 모습을 스릴러와 누아르 형식으로 그려낸다. 아버지이자 유고연방 시절 빼어난 시나리오 작가였던 이보 브레잔과 영화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

하나의 살인사건을 두고, 범인, 목격자, 추적자 등 여러 시각에서 서로 다른 진실이 흘러나오게 된다는 설정은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라쇼몽’을 연상시킨다.

어느 날, 한 마을에 무장한 군인 세 명이 들이닥쳐 한 남자를 사살하고 도망친다. 이들은 지긋한 나이의 여인 집에서 밤을 지낸다. 날이 밝자 경찰은 살인범들을 추격한다. 무엇인가 사연이 있는 듯한 군인들은 술집에서 술도 마셔보지만, 불안감이 계속 엄습한다. 군인 3명과 이들을 숨겨주고 있는 여인, 그리고 이들을 쫓는 형사 모두 남 모를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다. 이들 사이에 존재하는 비밀이 하나, 둘 드러나는데….2003년작.90분.

2005-11-0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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