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상승률 둔화

땅값 상승률 둔화

류찬희 기자
입력 2005-08-24 00:00
수정 2005-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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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땅값 상승률이 둔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그러나 기업도시 예정지와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는 지역 땅값은 여전히 월간 상승률이 1%를 넘는 등 국지적인 불안 현상도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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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7월 토지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 지가 상승률은 0.477%로 한달 전(0.798%)에 비해 오름폭이 0.3%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상승률이 둔화됐다고는 하지만 1월(0.226%),2월(0.184%),3월(0.348%)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1∼7월 누적 상승률은 3.162%로 지난해 변동률(3.86%)의 80% 수준까지 올라갔다.

전북 무주가 3.632% 올라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군기지 이전과 평화도시 조성 호재를 안고 있는 평택시, 호남고속철도 오송 분기점 확정으로 주변 개발이 기대되는 충북 청원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행정복합도시 건설 주변인 연기·공주 땅값 급등세는 일단 잡혔다.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로 과세되는 토지투기지역 신규 지정 후보지로는 1.134%의 상승률을 나타낸 부천 소사구가 꼽혔다. 땅값 하락지역은 전남 순천(-0.253%), 광주 동구(-0.076%), 대구 중구(-0.016%), 강원 삼척(-0.006%), 전북 고창(-0.005%) 등이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0.933%)과 관리지역(0.689%)이, 지목별로는 논(0.831%)·밭(0.976%)·임야(0.622%)가 눈에 띄게 올랐다.

거래량은 25만 3329필지,9401만평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필지는 23.5%, 면적은 13.7% 늘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5-08-2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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