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서열 27위인 대림그룹이 잇단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경찰의 재건축 공사 비리 수사에 이어 국세청 세무 조사가 이어지면서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경찰 조사에 이어 국세청 세무조사 시범 케이스에 걸려 주가도 떨어졌다.
국세청은 지난 12일 조사요원을 투입,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산업 본사에 들어와 경리 관련 서류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해 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국세청 직원들이 경리 관련 서류 등을 가져갔으나 이유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세무조사가 국세청이 12일 시작한 ‘음성탈루소득자 종합 세무조사’의 일환일 가능성도 있지만, 최근 대림산업에 대해 진행된 경찰 수사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림산업은 마포구 성산동 월드타운 대림아파트 재건축 사업 당시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네고 설계변경을 이뤄내 최대 수백억원대의 이익을 챙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앞서 대림산업은 고석구 수자원공사 사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임원이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영업이익도 신통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5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6.7%,41.9% 줄었다.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대림산업 주가는 14일 장출발과 함께 급락, 전날보다 6% 떨어진 5만 1800원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추가 주가 하락도 예상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경찰의 재건축 공사 비리 수사에 이어 국세청 세무 조사가 이어지면서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경찰 조사에 이어 국세청 세무조사 시범 케이스에 걸려 주가도 떨어졌다.
국세청은 지난 12일 조사요원을 투입,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산업 본사에 들어와 경리 관련 서류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해 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국세청 직원들이 경리 관련 서류 등을 가져갔으나 이유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세무조사가 국세청이 12일 시작한 ‘음성탈루소득자 종합 세무조사’의 일환일 가능성도 있지만, 최근 대림산업에 대해 진행된 경찰 수사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림산업은 마포구 성산동 월드타운 대림아파트 재건축 사업 당시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네고 설계변경을 이뤄내 최대 수백억원대의 이익을 챙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앞서 대림산업은 고석구 수자원공사 사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임원이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영업이익도 신통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5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6.7%,41.9% 줄었다.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대림산업 주가는 14일 장출발과 함께 급락, 전날보다 6% 떨어진 5만 1800원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추가 주가 하락도 예상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5-04-15 3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