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필드배 핸드볼큰잔치] 첫 출전 효명 결승행 기염

[잭필드배 핸드볼큰잔치] 첫 출전 효명 결승행 기염

입력 2005-01-12 00:00
수정 2005-01-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여자부 효명건설과 남자부 코로사가 핸드볼큰잔치 결승에 선착했다. 효명건설은 1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4∼05핸드볼큰잔치 4강전에서 골키퍼 송미영의 선방과 이상은(9골 4어시스트) 김경화(7골)의 파괴력있는 공격으로 디펜딩 챔프 대구시청의 끈질긴 추격을 30-28로 따돌렸다. 이로써 ‘아테네 여전사’들이 대거 포진한 신생팀 효명건설은 창단 4개월여만에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1∼2골차의 힘겨운 리드를 지키던 효명건설은 후반 17분을 남기고 차세대 스타 문필희(4골)가 2분간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았지만, 노장 한선희(4골)의 측면 다이빙슛과 이상은의 통쾌한 중거리포가 잇따라 터지면서 고비를 넘겼다.

효명건설의 골키퍼 송미영은 이날 20개의 슈팅 가운데 무려 9개를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남자부에서는 지난해 코리안리그와 전국체전을 제패한 코로사가 한국체대의 돌풍을 29-26으로 잠재우고 결승에 올랐다.

코로사는 장대수와 박찬용을 중심으로 한국체대 공격에 자물쇠를 채운 뒤 라이트윙 이태영(8골)의 측면돌파와 스위스리그 진출을 앞둔 이재우(4골 4어시스트)의 중거리포가 불을 뿜으면서 한 차례의 리드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2차대회에서 충청하나은행과 상무 등 실업팀을 연파하고 A조 1위로 4강에 진출한 한국체대는 득점 1위 이상욱(98골)의 부상공백이 뼈아팠다.

효명건설은 부산시시설관리공단과 삼척시청의 승자와, 코로사는 두산주류와 충청하나은행의 승자와 14일부터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의정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5-01-12 22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