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오락프로그램 녹화도중 떡을 먹는 게임을 하다 기도가 막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성우 장정진씨가 11일 오후 6시23분 별세했다.향년 51세. 고인은 지난달 13일 KBS 2TV 추석특집 ‘일요일은 101%’의 ‘골목의 제왕’ 편을 녹화하다 사고를 당해 이대 목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이었다.사망원인은 ‘기도 폐색에 의한 저산소성 뇌경색’. 1977년 성우 15기로 TBC에 입사한 고인은 만화 ‘삼국지’의 장비,‘달려라 하니’의 홍두깨 등의 목소리 연기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빈소는 이대 목동병원.영결식은 15일 오전 9시 여의도 KBS 중앙홀 앞에서 KBS 성우극회장으로 치러진다.장지는 충남 천안공원묘지.(02)2650-5444.
2004-10-12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