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野대표단 간담

李총리, 野대표단 간담

입력 2004-09-16 00:00
업데이트 2004-09-1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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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국무총리는 15일 여야가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국가보안법 개폐문제와 관련,“먼저 내용에 대해 협의하고,그 이후에 형식에 대해 논의하는 ‘선내용 후형식’ 협상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여야 의원들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여야 의원들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여야 의원들이 15일 국회 본청 앞에서 공동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열린우리당 우원식,이은영,민주당 이상열,민주노동당 노회찬,한나라당 배일도,열린우리당 이경숙,강혜숙 의원.
오정식기자 oosing@seoul.co.kr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와 상임위원장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연 가운데 김무성 재경위원장이 “국보법 개폐 문제로 여야가 급격하게 냉각되는 것은 피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이 같이 제안했다.

이 총리는 이어 “국보법의 내용면에서는 여야가 큰 이견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다만 어떻게 담을 것인가하는 형식문제 때문에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국회 운영 방안에 대해서 이 총리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현안 법안을 처리해 달라.”고 한나라당에 요청했고,김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예산법안만을 심의해야 하지만 민생법안 처리에도 협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교육문제와 기업연구투자(R&D)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김 원내대표와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이병석 원내부대표,최연희 법사,김무성 재경,황우여 교육,이해봉 과기정,김광원 농해수,맹형규 산자,이경재 환노,김애실 여성위원장이 참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04-09-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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