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SBS 오후 11시45분) ‘사마리아’로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2000년작.김유석 서정 서원 장항선 조재현 출연.섬이라는 한적하고 외진 낚시터를 배경으로 한 여자와 한 남자의 엽기적인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성 심리를 다뤘다.
바람피는 애인을 살해한 경찰관이 외딴 낚시터로 몸을 피한다.이 낚시터의 좌대에 자리잡은 사람들은 낚싯대를 드리워놓고 여자를 불러 찰나의 쾌락에 취하곤 한다.이곳에 티켓다방 아가씨들을 배에 태워 좌대까지 안내하는 여자가 있다.여자는 좌대에 틀어박혀 자살하려던 경찰관을 구해준 뒤 이 남자에게 집착한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낚시터에 검문을 온 경찰이 들이닥치고 불안감이 극에 달한 남자는 낚싯바늘을 입에 넣고 자해를 시도한다.여자는 경찰을 따돌려 남자를 구하고 섹스로 치유해 준다.남자는 여자의 집착과 고립감을 견디지 못하고 떠날 결심을 한다.100분.
●거대한 강박관념(EBS 오후 2시) 1930년대에 히틀러 정권을 피해 할리우드로 망명한 독일 출신 감독 더글러스 서크의 1954년 작.
방탕한 부잣집 자식이자 바람둥이인 밥 메릭은 어느 날 젊은 혈기로 고속 모터보트를 몰다가 사고로 의식을 잃는다.구조대는 급한 나머지 인근 웨인 필립박사의 집에서 그가 사용하는 인공호흡장비를 빌려와 밥을 소생시키는 데 성공한다.하지만 그 사이 발작을 일으킨 웨인 필립 박사는 죽고 만다.웨인 필립 박사에게는 아름다운 신부와 딸이 있다.밥 메릭은 자신 같은 망나니를 구하려 박사가 희생되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낀다.120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바람피는 애인을 살해한 경찰관이 외딴 낚시터로 몸을 피한다.이 낚시터의 좌대에 자리잡은 사람들은 낚싯대를 드리워놓고 여자를 불러 찰나의 쾌락에 취하곤 한다.이곳에 티켓다방 아가씨들을 배에 태워 좌대까지 안내하는 여자가 있다.여자는 좌대에 틀어박혀 자살하려던 경찰관을 구해준 뒤 이 남자에게 집착한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낚시터에 검문을 온 경찰이 들이닥치고 불안감이 극에 달한 남자는 낚싯바늘을 입에 넣고 자해를 시도한다.여자는 경찰을 따돌려 남자를 구하고 섹스로 치유해 준다.남자는 여자의 집착과 고립감을 견디지 못하고 떠날 결심을 한다.100분.
●거대한 강박관념(EBS 오후 2시) 1930년대에 히틀러 정권을 피해 할리우드로 망명한 독일 출신 감독 더글러스 서크의 1954년 작.
방탕한 부잣집 자식이자 바람둥이인 밥 메릭은 어느 날 젊은 혈기로 고속 모터보트를 몰다가 사고로 의식을 잃는다.구조대는 급한 나머지 인근 웨인 필립박사의 집에서 그가 사용하는 인공호흡장비를 빌려와 밥을 소생시키는 데 성공한다.하지만 그 사이 발작을 일으킨 웨인 필립 박사는 죽고 만다.웨인 필립 박사에게는 아름다운 신부와 딸이 있다.밥 메릭은 자신 같은 망나니를 구하려 박사가 희생되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낀다.120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4-08-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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