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집단안보체제가 보편적 질서”

盧대통령 “집단안보체제가 보편적 질서”

입력 2004-06-07 00:00
수정 2004-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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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6일 “상호동맹이나 집단안보체제는 이미 세계의 보편적 질서로,세계 여러 나라가 자주와 안전·독립을 위해 상호간에 동맹을 맺고 집단안보체제를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노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노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노 대통령은 이날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 4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자주와 동맹은 배타적인 개념이 아니라 상호보완 개념으로 관리해 나가야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우리 힘으로 안보를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반드시 그렇게 해나갈 것”이라면서도 “그와 함께 한·미동맹관계도 잘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라크 추가파병 찬반여론에 대해 “한·미우호관계가 중요하므로 이를 최대한 존중해 반드시 다국적군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과,파병 명분과 이라크를 비롯한 아랍권과의 관계도 고려해 파병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는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한·미우호관계도 대단히 중요하고 국제사회 여론,아랍권과의 관계도 다 함께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군인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외교적 노력과 파병부대의 성실한 노력을 통해 오랜 친구인 미국과의 우호관계도 돈독하게 발전시키면서 이라크를 비롯한 아랍권으로부터도 환영받을 수 있는 성과를 거둬 나가도록 지혜를 모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남북간의 신뢰증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큰 성과를 거뒀고,특히 서해상의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합의를 이룬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2004-06-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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