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는 차두리(24)가 23일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전반 18분 헤딩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올시즌 첫 골이자 분데스리가 2호골.지난해 1월 빌레펠트 시절 기록한 데뷔골 이후 13개월 만이다.차두리는 지난 18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레바논전에서도 선제골을 뽑는 등 최근 물오른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이로써 차두리는 아버지인 차범근(308경기 출장·98골) 수원감독과 함께 분데스리가 100골을 합작한 셈이 됐다.
2004-02-24 4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