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배] 꼴찌 금호 선두 도약

[우리금융그룹배] 꼴찌 금호 선두 도약

입력 2004-02-23 00:00
수정 2004-02-2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만년 꼴찌’ 금호생명이 창단 7시즌 만에 처음으로 단독선두에 나서는 감격을 맛봤다.

금호는 2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5경기 연속 더블더블과 100블록슛을 달성한 타미 셔튼 브라운(28점 14리바운드 5블록슛)의 활약에 힘입어 디펜딩챔피언인 홈팀 우리은행을 65-45로 제치고 3연승을 내달렸다.지난 2000년 여름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한번도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한 금호는 이날 승리로 6승2패가 돼 국민은행 삼성생명(이상 5승2패)에 반게임차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금호의 특급가드 김지윤(6점 11어시스트)은 빠른 발놀림과 현란한 드리블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가 빈 곳만을 골라 공을 공급하고,장신이 즐비한 우리은행 골밑을 직접 뚫는 등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골밑을 장악한 셔튼 브라운과 디아나 잭슨(10리바운드),고감도 3점슈터 이언주(13점)도 한몫을 했다.

금호는 우리은행 용병 센터 트라비사 이베트 겐트(14점 11리바운드)가 잇따라 슛을 불발시키는 틈을 타 셔튼 브라운이 연속 8득점,20-4로 크게 앞서 나갔다.금호는 셔튼 브라운과 잭슨이 골밑을 확실히 점령하고,이언주가 3점슛을 잇따라 쏘아 올려 3쿼터를 45-23으로 마쳐 승리의 발판을 굳게 다졌다.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 겐트와 김지현의 3점슛과 골밑슛 등으로 저항했지만 초반 대량실점의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

2004-02-23 4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