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봇 ‘스피릿(Spirit)’이 지난 4일 화성 표면 안착 후 지구로 보내오는 영상 가운데 진흙과 같은 점토질의 물질이 포착돼 주목된다.
7일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스피릿이 전송한 사진의 합성이미지에서 로봇 동체의 발에 해당하는 부분에 진흙같은 점착성 물질이 포착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수석과학자인 스티븐 W 스콰이어스 박사는 이를 두고 “매우 이상하다.이전에 본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스콰이어스 박사는 그러면서도 “진흙같이 보이지만 진흙일 리는 없다.”고 밝혔다.그는 1970년대 바이킹 탐사 때도 비슷한 물질이 관찰됐다면서 이는 화성 표면 아래에서 습기가 스며나와 점착 역할을 하는 염분을 남기면서 생긴 현상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성의 표면은 습기가 없는 메마른 상태지만,표면 아래 깊숙한 곳에는 영구동결층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며 여기서 습기가 스며나온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영구동결층의 존재는 화성 표면 아래 물이 존재함을 보여주는 간접 증거다.
한편 NASA가 스피릿의 착륙지점으로 ‘구세브 분화구’를 선택한 것은 움푹 파인 분지 지형인 이곳이 한때 호수였던 것으로 추정돼 이러한 환경이 생명체가 존재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측이 맞아떨어진다면 스피릿이 보내오는 영상은 입자가 고른 침전물이 풍부한 평탄한 지형을 보여줘야 하지만 스피릿이 보내오는 실제 영상은 당초 예상과는 다르다고 NASA의 과학자 레이 아비슨이 밝혔다.
연합
7일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스피릿이 전송한 사진의 합성이미지에서 로봇 동체의 발에 해당하는 부분에 진흙같은 점착성 물질이 포착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수석과학자인 스티븐 W 스콰이어스 박사는 이를 두고 “매우 이상하다.이전에 본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스콰이어스 박사는 그러면서도 “진흙같이 보이지만 진흙일 리는 없다.”고 밝혔다.그는 1970년대 바이킹 탐사 때도 비슷한 물질이 관찰됐다면서 이는 화성 표면 아래에서 습기가 스며나와 점착 역할을 하는 염분을 남기면서 생긴 현상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성의 표면은 습기가 없는 메마른 상태지만,표면 아래 깊숙한 곳에는 영구동결층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며 여기서 습기가 스며나온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영구동결층의 존재는 화성 표면 아래 물이 존재함을 보여주는 간접 증거다.
한편 NASA가 스피릿의 착륙지점으로 ‘구세브 분화구’를 선택한 것은 움푹 파인 분지 지형인 이곳이 한때 호수였던 것으로 추정돼 이러한 환경이 생명체가 존재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측이 맞아떨어진다면 스피릿이 보내오는 영상은 입자가 고른 침전물이 풍부한 평탄한 지형을 보여줘야 하지만 스피릿이 보내오는 실제 영상은 당초 예상과는 다르다고 NASA의 과학자 레이 아비슨이 밝혔다.
연합
2004-01-09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