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씨름판서 한몫하는 區들/구로구 전국체전 金2 배출 동작구 金1·銅3 건져 기염

레슬링·씨름판서 한몫하는 區들/구로구 전국체전 金2 배출 동작구 金1·銅3 건져 기염

입력 2003-10-18 00:00
수정 2003-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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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하면 우리 구’

시내 자치구 중 유일하게 레슬링팀을 둔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에 경사가 났다.

지난 16일 막을 내린 제84회 전국체육대회에 서울시 대표로 출전한 레슬링팀이 금메달 2,은메달 1개의 뛰어난 성적을 내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자유형 120㎏급 양현모(32)와 그레코로만형 51㎏급 이영종(24)은 우승,자유형 84㎏급 송세민(26)은 준우승으로 은메달을 보탰다.

구로구 레슬링팀이 창단된 것은 지난 2월.“우수선수 발굴·육성과 더불어 관내 학교의 레슬링 꿈나무들의 진로를 넓혀주고 싶었다.”는 것이 레슬링팀 창단을 주도한 양대웅 구청장의 말이다.

구로구에는 영서중학교와 고척고등학교에 레슬링부가 있다.구로구 레슬링팀은 창단되자마자 올해 회장기 우승과 KBS배 준우승의 성적을 내는 등 승승장구,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씨름팀 역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은 아깝게 놓쳤지만 운영비가 그리 넉넉잖은 자치단체 팀으로서는 기대하기 쉽잖은 ‘금 1,동 3’이라는 수확을 거뒀다.

90㎏ 이하 용장급 정종익(24)이 우승했다.75㎏ 이하 경장급 왕종근(25),95㎏ 이하 용사급 문경식(23),130㎏ 이하 장사급 정원용(23)이 각각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2000년 12월 창단,이듬해부터 대회출전을 시작한 동작구 씨름단은 지난 7월 전국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2연패의 쾌거를 이룬 것을 비롯,4월 강원 횡성한우배 준우승에 이어 지난달 충북 증평인삼배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씨름명문의 전통을 다지고 있다.

송한수 황장석기자 surono@
2003-10-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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