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기간 북측 응원단이 먹는 음식의 맛과 영양을 확실히 책임지겠습니다.”
북한 응원단의 식사를 책임진 양동호(사진·50·삼성에버랜드 유통사업부) 조리장은 30여년 경력의 한식 전문 요리사.지난 1972년 본격적으로 요리사의 길로 들어선 뒤 신라호텔을 거쳐 97년 삼성에버랜드에 입사,현재 유통사업부 메뉴개발실에서 단체급식의 표준 요리법을 연구하고 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집에서 농사일을 돕다 군에서 제대한 뒤 접시닦기부터 시작한 양 조리장은 지난 78년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취득,사내에서는 근성있는 전문인으로 평판이 자자하다.양 조리장은 “짧은 준비기간 최상의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분주했다.”면서 “북한 출신 어르신네들을 찾아가 조언을 많이 들었고,북한말도 따로 공부하는 등 최선의 준비를 했다.”고 털어 놓았다.
담백하게 먹는 북한 사람들의 입맛을 감안해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야채 등 볶음요리 비중을 높여 식단을 짰다고 한다.기본 메뉴는 한식을 중심으로 수정과나 식혜 등 전통 음식을 디저트로 맛볼수 있도록 했고,응원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영양갱,초코파이 등 간식도 준비하는 등 세심함도 잊지 않았다.
양 조리장은 “특히 자신있는 삼계탕 갈비탕 곰탕 등을 북한 미녀들이 즐겨주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면서 “아내로부터 미녀 응원단에 한눈 팔지 말고 맡은 역할에 충실하라는 충고를 들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대구 박지연기자 anne02@
북한 응원단의 식사를 책임진 양동호(사진·50·삼성에버랜드 유통사업부) 조리장은 30여년 경력의 한식 전문 요리사.지난 1972년 본격적으로 요리사의 길로 들어선 뒤 신라호텔을 거쳐 97년 삼성에버랜드에 입사,현재 유통사업부 메뉴개발실에서 단체급식의 표준 요리법을 연구하고 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집에서 농사일을 돕다 군에서 제대한 뒤 접시닦기부터 시작한 양 조리장은 지난 78년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취득,사내에서는 근성있는 전문인으로 평판이 자자하다.양 조리장은 “짧은 준비기간 최상의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분주했다.”면서 “북한 출신 어르신네들을 찾아가 조언을 많이 들었고,북한말도 따로 공부하는 등 최선의 준비를 했다.”고 털어 놓았다.
담백하게 먹는 북한 사람들의 입맛을 감안해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야채 등 볶음요리 비중을 높여 식단을 짰다고 한다.기본 메뉴는 한식을 중심으로 수정과나 식혜 등 전통 음식을 디저트로 맛볼수 있도록 했고,응원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영양갱,초코파이 등 간식도 준비하는 등 세심함도 잊지 않았다.
양 조리장은 “특히 자신있는 삼계탕 갈비탕 곰탕 등을 북한 미녀들이 즐겨주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면서 “아내로부터 미녀 응원단에 한눈 팔지 말고 맡은 역할에 충실하라는 충고를 들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대구 박지연기자 anne02@
2003-08-22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