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호재늘어 ‘회복 청신호’

미국도 호재늘어 ‘회복 청신호’

입력 2003-06-06 00:00
수정 2003-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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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백문일특파원|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0개월 만에 9000선을 돌파했다.테러공포와 전쟁의 그늘에서 벗어나면서 경기지표가 조금씩 개선되자 낙관론이 비관론을 압도했기 때문이다.미국과 유럽에서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개선되는 경기지표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중 은행·소매·서비스 등 비제조업 지수가 54.5를 기록,2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4월보다 3.8 포인트 는 것으로 2002년 5월 이후 최대의 상승폭이다.ISM이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대되고 있음을 뜻한다.

노동부도 1·4분기 비농업 부문의 생산성 증가율이 1.9%로 당초 예상치 1.6%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생산성 증가는 기업들이 고용을 줄인 탓도 있지만 기업의 수익증대에 기여하며 생산 확대로 장기적으로는 고용을 늘릴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앞서 5월 중 소비자 신뢰지수도 83.8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금리인하의 기대감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베를린 국제통화회의(IMC)의 위성전화 연설에서“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연방 당국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24∼25일 열리는 미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는 연방기금 금리가 1%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mip@
2003-06-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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