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콘서트 3題/ 늦가을 오랜 친구같은 음악선물

추천 콘서트 3題/ 늦가을 오랜 친구같은 음악선물

입력 2002-11-13 00:00
수정 2002-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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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개성 뚜렷한 국내외 가수의 콘서트 세 편이 열린다.

■파트리샤 카스(35)

새 음반 ‘Piano bar’홍보를 겸한 유럽 및 아시아 순회공연의 일환으로 내한 콘서트를 갖는다.1999년 ‘마이클 잭슨과 그의 친구들’공연 당시 잠깐 얼굴을 내민 적이 있지만 정식 내한공연은 1994년 이후 8년만이다.

그의 음악은 재즈·블루스·록적인 요소를 두루 갖춰 샹송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을 받는다.

올 초 영화 ‘And now…ladies and gentlemen’에 제레미 아이언스와 함께 주연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If you go away’ ‘Autumn leaves’ 등 새 앨범 수록곡 외에도 기존의 히트곡을 두루 부른다.

공연은 17일 오후 6시,18일 오후 7시30분,세종문화회관 대극장.1588-7890.

■마이클 호페(57)

드라마 ‘가을동화’의 삽입곡 ‘the unforgetting heart’로 친숙한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마이클 호페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그는 음반 제작사 A&R에 지난 70년 입사,아바·반젤리스·더 후 등 대형 가수를 발굴해 낸 거물급 뮤직 비즈니스맨 출신이다.지난 84년 이사 재직 당시,그의 음악적 능력을 발견한 반젤리스로부터 역으로 권유를 받아 음악을 시작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공연은 17일 오후 4시,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749-1300.

■이승환(34)

오는 16일부터 한달여 동안 ‘Play’를 주제로 스탠딩 전국 투어 공연을 갖는다.지난달 말 발표한 새 음반 ‘Serious day’의 수록곡을 중심으로 기존 히트곡들을 부른다.

공연은 16일 안양(대림대 대강당),23일 수원(아주대 대강당),12월7일 대전(엑스포 무역전시관),21일 서울(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24일 부산(벡스코 컨벤션센터),31일 대구(대구 실내체육관),1월4일 인천(인천 실내체육관).1588-7890.

주현진기자 jhj@
2002-11-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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