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식·양기탁 전집 출간

박은식·양기탁 전집 출간

입력 2002-08-31 00:00
업데이트 2002-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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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 박은식(朴殷植·전 대한매일신보 주필)과 우강 양기탁(梁起鐸) 선생이 생전에 집필했던 저술을 한 데 모은 전집이 출간됐다.‘백암 박은식·우강양기탁 전집 편찬위원회’펴냄.

이번에 나온 박은식 전집은 모두 6권으로 새로 발굴된 ‘발해태조건국지(渤海太祖建國誌)’,‘단조사고(檀祖事攷)’와 ‘사민보(四民報)’에 게재한 저술과 자료,번역본 등이 담겨 있다.박은식 전집은 지난 75년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에서 상·중·하 3권으로 처음 출간됐다.

양기탁 전집은 국내외에 산재한 ‘105인사건’의 판결문 원문과 영문 기록,베델공판 관련 원문자료(영국 공공기록보관소 소장) 등 귀중한 관련자료가 최초로 종합 정리돼 4권으로 발행됐다.이 전집의 편찬을 계기로 백암과 우강에 대한 개인 연구의 활성화는 물론 ‘민족의 수난과 혈투 속의 자존’으로 상징되는 한국민족운동사의 체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집 간행에 맞춰 백암과 우강의 생애와 사상,민족운동 등을 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이 오는 9월6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주최로 열린다.

‘박은식과 양기탁의 독립운동 조명’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윤병석 인하대 명예교수의 ‘박은식과 양기탁의 민족운동과 전집 편찬의 의의’라는 기조강연에 이어 신용하 서울대 교수가 ‘백암 박은식의 역사관과 역사인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민족주의적 역사관을 정리한다.

또 김삼웅 성균관대 겸임교수(전 대한매일 주필)는 ‘박은식의 언론투쟁과 언론사상’을,정진석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대한매일신보를 통한 양기탁의 언론활동’을,김필자 배화여고교사는 ‘한말 양기탁의 민족운동 재조명’이란 주제발표로 각각 그들의 사상과 생애를 조명한다.

김종면기자 jmkim@
2002-08-3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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