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딥 위험 獨이 더 심각

더블딥 위험 獨이 더 심각

입력 2002-08-28 00:00
업데이트 2002-08-28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유럽의 환자’독일 경제를 구할 처방전은 없는가.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이 독일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이에 따라 경기의 이중하강을 가리키는 ‘더블딥’이나 디플레이션 위험이 미국보다 독일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잡지에 따르면 독일의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로 1.1%에 그쳤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기껏 0.1% 높다.미국 경제의 거품붕괴로 많은 유럽 국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미국 기업을 대거 인수한 독일의 경우 그 파장이 더욱 크다.

독일 기업의 대차대조표도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취약하고 기업 도산은 1990년대 초반보다 3배나 많다고 잡지는 밝혔다.가계부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독일이 미국보다 높다.28일 발표될 독일의 국내기업신뢰 지수도 3개월 연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의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금리가 현 수준인 3.25%보다 더 낮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ECB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에 올해 금리를 인하할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잡지는 현행 금리가 다른 유로권 경제에 적정한 수준일지는 모르나 침체에 빠진 독일 경제에는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박상숙기자 alex@

2002-08-28 8면
많이 본 뉴스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려면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중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대책은 무엇일까요?
고령자 실기 적성검사 도입 
면허증 자진 반납제도 강화
고령자 안전교육 강화
운행시간 등 조건부 면허 도입
고령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