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16일 해외로 도피했던 SM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 운영자 이수만씨와 S프로덕션 대표 S씨가 귀국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들을 추궁할 단서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PR비 의혹과 관련,이씨와 S씨가 방송국 고위관계자 및 PD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금품공여 내역을 파악하는 한편 회사운영과정의 비리 여부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해 이미 회사에 11억 5000만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 등으로 구속된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김경욱씨와 공범 관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입국하면 바로 신병을 확보할 방침이다.또 S프로덕션 관계자가 자체 제작한 영화의 홍보를 위해 MBC PD에게 300만원을 건넨 사실을 확인한 만큼 S씨를상대로 이에 대한 지시나 묵인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한편 검찰은 이날 방송출연 등 청탁과 함께 연예기획사 등으로부터 7050만원을 받은 MBC PD 이성호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검찰은 PR비 의혹과 관련,이씨와 S씨가 방송국 고위관계자 및 PD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금품공여 내역을 파악하는 한편 회사운영과정의 비리 여부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해 이미 회사에 11억 5000만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 등으로 구속된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김경욱씨와 공범 관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입국하면 바로 신병을 확보할 방침이다.또 S프로덕션 관계자가 자체 제작한 영화의 홍보를 위해 MBC PD에게 300만원을 건넨 사실을 확인한 만큼 S씨를상대로 이에 대한 지시나 묵인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한편 검찰은 이날 방송출연 등 청탁과 함께 연예기획사 등으로부터 7050만원을 받은 MBC PD 이성호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2002-08-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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