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금품수수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12일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들이 사업확장 과정에서 앨범홍보비(PR비) 등의 명목으로 방송사 PD와 음반업자 등에게 거액의 금품을 제공한 단서를 포착,S·G·D사와 또 다른 S사 등 4대 연예기획사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중견 여자 탤런트 등 연예인 3∼4명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이들 업체의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플로피디스켓 등을 대량 확보,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유명 연예인과 매니저들이 대부분 이들 대형 연예기획사에 소속됐고,일부 기획사는 최근 몇년 사이 직원만 100여명에 이르는 대형업체로 성장한 점을 중시,이들 업체를 중심으로 연예계의 ‘검은 돈’거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근 2∼3개월간 은밀히 내사를 벌여왔다.
이와 관련,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이들 연예기획사 관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 흐름을 추적중이며,일부 방송사 PD와 음반업체,연예담당기자 등에게 돈이 흘러간 흔적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2∼3월 V연예기획사를 운영하는 김모씨로부터 “신인가수인 아들을 유명 가요프로그램에 출연시켜 줘 고맙고,앞으로도 출연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6800여만원을 받은 모 방송사 전 PD 황용우(43)씨를 이날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중견 여자 탤런트 등 연예인 3∼4명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이들 업체의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플로피디스켓 등을 대량 확보,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유명 연예인과 매니저들이 대부분 이들 대형 연예기획사에 소속됐고,일부 기획사는 최근 몇년 사이 직원만 100여명에 이르는 대형업체로 성장한 점을 중시,이들 업체를 중심으로 연예계의 ‘검은 돈’거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근 2∼3개월간 은밀히 내사를 벌여왔다.
이와 관련,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이들 연예기획사 관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 흐름을 추적중이며,일부 방송사 PD와 음반업체,연예담당기자 등에게 돈이 흘러간 흔적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2∼3월 V연예기획사를 운영하는 김모씨로부터 “신인가수인 아들을 유명 가요프로그램에 출연시켜 줘 고맙고,앞으로도 출연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6800여만원을 받은 모 방송사 전 PD 황용우(43)씨를 이날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2002-07-13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