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마케팅’ 계속된다

‘대박 마케팅’ 계속된다

입력 2002-06-19 00:00
수정 2002-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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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리아 원더풀!’ 축구 대표팀이 18일 밤 월드컵 8강이라는 역사적 신기원을 이룩하자 유통업체를 비롯한 대기업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올리며 앞으로의 ‘대박 마케팅’꿈에 한껏 부풀었다. 현금에서 상품권,사은품,해외여행에 이르기까지 이해를 가리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각종 혜택을 주며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경품 이벤트 쏟아진다= 롯데백화점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9개 점포(서울 관악점 제외)에서 19∼23일 ‘파격특보 5일장’을 연다.닷새동안 8강 진출을 기념한 8대품목을 선정,정상가격보다 10∼60% 싼 가격에 식품류를 내놓는다.

대우자동차는 약속대로 누비라Ⅱ를 산 고객에게 100만원을 지급한다.LG패션은 매장별로 8명을 추첨,8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LG홈쇼핑은 15∼18일 구매고객 가운데 6000명을 추첨,적립금 20만원씩을 지급한다.CJ39쇼핑도 18일 저녁 8시까지 구매한 고객 가운데 8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구매금액의 8%를 적립금으로 준다.

서울지역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는 구매고객 가운데 8명을 추첨,10만원짜리백화점 상품권을 주며,구매 금액의 10%를 되돌려 준다.

인터넷 여행업체 티붐닷컴(www.tboom.com)은 자사 홈페이지 응원게시판에 글을 올린 네티즌 800명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국내 테마여행을 시켜준다.

◇백화점,8강 기념세일= 신세계백화점 전국 모든 점포에서 오는 21일부터 ‘8강 진출 축하 초특가 상품전’을 진행한다.스포츠·의류·식품 분야의 상품을 선별,1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롯데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모든 백화점에서 ‘8강 진출 기념 유명브랜드 세일’에 들어간다.

◇이제는 4강 마케팅= 현대홈쇼핑은 19∼22일 4강 진출을 기원하는 경품행사를 갖는다.구매 고객에게 10%의 적립금을 주며 프로그램별로 10명씩(일부 프로그램은 5명) 모두 325명을 추첨,발리·푸켓·세부·코타키나바루 등으로 해외여행을 보내 준다.경품 당첨자는 여행지와 여행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필승 4강 특가상품전’을 열어 의류 등 일부 제품을 싸게 판다.

김경두기자 golders@
2002-06-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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