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N 3D] 클린사업장 200호점 탄생

[CLEAN 3D] 클린사업장 200호점 탄생

오일만 기자 기자
입력 2002-04-23 00:00
수정 2002-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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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3D사업이 출범 7개월을 맞으면서 22일 클린 사업장 200호점이 탄생했고 내달 안에 1000호점을 돌파할 예정입니다.노동부·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클린 3D사업을 펼치는 대한매일은 앞으로 산업안전 전반과 직업병,건설재해등 ‘안전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입니다.이에따라 ‘안전은 경쟁력’(가칭)코너를 따로 만들어 산업안전과 관련된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달하겠습니다.

◆클린 사업장 조성 현황=지난해 연말 1호점 출범 이후 서울·경기· 등 6개 권역별로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22일현재 클린 사업장 조성 신청은 8554건이며 이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1866개 사업장을 지원키로 결정했다.신규신청업체에 대해서는 안전공단 및 안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클린사업장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200호 클린사업장=200호로 선정된 정광기공은 전남 광주시 북구 월출동 소재,유압기계 전문 생산업체다.

지난해 연말부터 안전공단으로부터 정밀 진단을 받고 무상 보조금 2000만원과 저리 융자금 1100만원 등 모두 3100만원을 지원받았다.직원 8명의 소규모 기업이지만 ‘안전·건강 제일주의’를 표방한 송재정 대표의 의지로 클린사업장으로 변모했다.용접흄 제거용 국소배기 설비와 유기용제 제거용 국소배기 설비를 설치,쾌적한 사업장으로 변했다는 것이 직원들의 설명이다.연락처 (061) 973-6688.

오일만기자 oilman@

■유기호 안전공단 지원국장 인터뷰

‘건강도우미 사업’을 총괄하는 유기호(劉基糊) 산업안전공단 산업보건지원국장은 22일 “영세사업장의 재해를줄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경영층,사업주의 안전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강도우미 사업의 추진배경은. 5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젊은 사람들이 어렵고 힘들다는 이유로 작업을 기피하고 있어 특별한 기술이 없는 고령 근로자들의 일터가 되고 있다.고령 근로자의 건강관리가 새로운 관심분야로 대두된 것이다.

이에 클린 3D사업의 일환으로 영세 사업장 근로자의 건강을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일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건강 도우미사업이 10인미만 사업장으로부터 큰 호응을얻고 있는데. 10인 미만 사업장의 재해발생 비율이 점차증가하는 가운데 도우미 사업은 자신의 건강에조차 최소한의 관심을 갖지 못하는 아파트·건물관리업,소규모 사업장의 근로자 등에게 건강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데 기여했다고 자평한다.현재 324명의 건강도우미들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모두 3만개 사업장의 근로자들에 건강체조및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문제점과 개선대책은. 영세사업장의 경우 대부분이 안전에 대한 의식이 희박하다.사업 수행시 기술적 문제보다도사업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문제가 가장 큰 것 같다.동종 사업장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와 우리 사회 경영층의안전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클린사업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사업장에서 쉽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대상의 품목을 확대하고 자금지원의 규모도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오일만기자
2002-04-2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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