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 창간 97주년 온라인 제언

대한매일 창간 97주년 온라인 제언

허원 기자 기자
입력 2001-07-24 00:00
수정 2001-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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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매일뉴스넷(www.kdaily.com)은 창간 97주년을 맞아 ‘대한매일에 바란다’ 이벤트 게시판을 개설했다.지난 18일개설 이후 독자들의 진지한 제언과 바람이 담긴 많은 글들이 등록되고 있다.

“서민을 대변하는 신문,여성 권익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애쓰는 신문”을 희망한다는 독자 박동현씨(edutop@edupia.com)는 “지역 감정과 계층 갈등을 해소시킬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국민 화합을 이뤄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종호 씨(puge2000kr@yahoo.co.kr)는 “오랜 전통의신문답게 잘못한 자들에게 꾸지람 보다 따뜻한 필치로 격려의 말이나 희망을 심어주는 어머니 마음 같은 신문이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광식씨(yes20c@hanmail.net)는 “지난 1998년 이후 어두운 과거와 단절하고,새롭게 탄생한 대한매일신보의 개혁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자유·독립·진보적 언론의 취지를 되새겨 올해 한국사회 화두로 떠오른 수구언론 개혁에도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독자들도 눈에 띈다.문수정씨는 “교육·행정·고시면 특화,또 20∼30대를 겨냥한 레저·여성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또 강명은씨(sky-kme@hanmail.net)는 “지방자치단체 등 관가 소식을많이 실어달라”고 했다.그리고 단편적 사실 보도 보다는기자들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배인 기획 취재물,고향 소식을 전하는 기사 등 지면내용에 대한 부탁과 기대가 컸다.

반면 독자들의 쓴 소리도 올라 왔다.“과거 서울신문의 계도지 성격을 벗어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부터,독립언론이나 언론개혁에 더욱 앞장서줄 것을 기대하거나,“국민의입장에서 정부시책을 엄격히 비판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신문이 되지 못하면 안된다”는 충고도 있었다.

대한매일뉴스넷은 좋은 의견을 올린 네티즌 독자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허원 kdaily.com기자 wonhor@
2001-07-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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