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 소유구조개편안 구체화되면 재경부와 협의”

“대한매일 소유구조개편안 구체화되면 재경부와 협의”

입력 2001-06-19 00:00
업데이트 2001-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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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18일 국회 문화관광위에서 “대한매일이 내부적으로 감자후 유상증자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되고 현실성이 있을 때재경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대한매일신보사 소유구조 개편과 관련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정부는 정부 소유의 언론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두 언론사의 소유개편 이후의 자생력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시장원리에 의해 자생력을 갖추려 하면 한계가 있다”며 단계적 소유구조 개편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시사했다.

이에 앞서 국회 문화관광위의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대한매일과 연합뉴스에 대한 소유구조 개편의 당위성을 설명하고,정부의 방침을 물었다.

민주당 심재권(沈載權)의원은 정부소유 언론사의 소유구조개편에 대해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은 정부가 소유한언론이므로 정부의 언론개혁에 대한 시각을 가시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며 대한매일과 연합뉴스의 소유구조 추진 방향을 질의했다.

한나라당박종웅(朴鍾雄)의원도 “소유구조를 개편해 대한매일과 연합뉴스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조속히 보장하라”고촉구했다.

한편 김 장관은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세무조사 기간연장은 더이상 없어도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국세청장으로부터 들었으며 며칠내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2001-06-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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