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22일 저녁 건국대 행정대학원에서 대학원생들을 상대로 ‘원칙과 신뢰만이 이나라를구할 것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대학 총학생회 소속 학생 50여명이 정문을 봉쇄, 특강이 무산됐다.이 총재는 이날 저녁 6시쯤 김무성(金武星)총재비서실장,권기술(權琪述)·김락기(金樂冀)·강신성일(姜申星一)·김학송(金鶴松)의원 등과 함께 학교 정문 앞에 도착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반통일”“우익척결”“이회창은 물러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총재 일행의 교내 진입을 막았다.
학생들은 학교측의 설득에도 불구 시위를 계속했고,이 총재는 9시35분까지 저녁도 거른채 3시간30여분 동안 차안에서 대기했다.
이총재는 건국대 맹원재총장이 “죄송하다.다음에 학교를찾아달라”는 사과를 받고 발걸음을 돌렸다.
이지운기자 jj@
그러나 학생들이 “반통일”“우익척결”“이회창은 물러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총재 일행의 교내 진입을 막았다.
학생들은 학교측의 설득에도 불구 시위를 계속했고,이 총재는 9시35분까지 저녁도 거른채 3시간30여분 동안 차안에서 대기했다.
이총재는 건국대 맹원재총장이 “죄송하다.다음에 학교를찾아달라”는 사과를 받고 발걸음을 돌렸다.
이지운기자 jj@
2001-05-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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