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민원 ‘해결사’떴다

상수도 민원 ‘해결사’떴다

입력 2001-04-10 00:00
수정 2001-04-1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서울시는 상수도 관련 각종 민원을 전담처리할 ‘상수도종합진단 이동서비스반’을 구성하는 등 상수도민원 종합개선책을 마련,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수질검사를 비롯해 급수공사,단수,계량기교체 등 주민들이 제기하는 민원이 연간 18만4,000건에 이르고 있으나 신속한 현장출동이 이뤄지지 않아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

서울시는 산하 11개 수도사업소 44명의 직원들로 22개 이동서비스반을 구성,현재 기능별로 처리되고 있는 상수도민원을 종합처리하기로 하고 이날 ‘상수도 종합진단 이동서비스반’ 발대식을 가졌다.

이동서비스반은 민원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수질검사와옥내배관 및 누수탐지,요금상담 등을 처리하게 되며 긴급한 개별민원은 오토바이 긴급서비스반을 활용,처리해 주게 된다.

또 각 수도사업소 민원실을 ‘원스톱 서비스’체제로 전환,모든 민원업무를 민원실에서 종합 처리해 주기로 했다.

아울러 민원 사후관리시스템을 도입,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는 처리 예정시간과 처리 중간상황,결과,사후민족도까지인터넷을 통해 공개,민원인의 불편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상수도 관련 공사로 시민과 차량 통행에 최소한의 부담만을 주도록 공사 소요시간과 점유면적을 조정하는 등 각종 공사 관리방식도 시민위주로 전환하며 경영평가에 각 사업소별 서비스실적을 반영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서울의 상수도 관련 민원은 총 18만4,601건으로 1일 평균 512건에 달했으며 이중 급수공사를 요구하는 민원이 전체의 46%인 8만5,805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부과요금의 부당성을 제기한 민원이 3만6,997건(20%),누수탐지 3만5,162건(19%),계량기교체 2만1,728건(12%),수질문제 3,100건(2%) 등이었다.

심재억기자 jeshim@
2001-04-10 24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