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전국체전 개막연설

金대통령 전국체전 개막연설

입력 2000-10-13 00:00
수정 2000-10-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2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 주경기장에서열린 제81회 부산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이번 전국체육대회는 화합과 희망의 새시대를 여는 대회가 되어야 한다”며 “모든 차이의장벽을 넘고 온 국민이 한마음,한뜻이 되어 힘차게 새출발하는 계기로 삼자”면서 국민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했다.

또 “시드니 올림픽에서 남북한 동시입장으로 한반도에서는 7,000만이 한민족 한핏줄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 우리 체육인이 북한에 가고 북한 체육인이 남한에 와야 하며,경평(京平)축구도 열리고 국제대회에도 단일팀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르노 삼성차 부산공장을 방문,“정권을 인수한 뒤 가장 큰 문제가 삼성차였다”면서 “르노가 모범이 돼서 제2,제3의 르노가 들어올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외자유치의 필요성을역설했다.아울러 부산 롯데호텔에서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 등 지역인사 350여명과 체전 환영오찬을 함께 하며 “경의선과 경원선이복원되면 부산은 21세기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중요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2000-10-13 1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