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는 경영행정’ 1,139건 출품

‘튀는 경영행정’ 1,139건 출품

입력 2000-07-07 00:00
업데이트 2000-07-07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대한매일과 행정자치부,한국기업평가주식회사가 공동 주관한 ‘2000 경영행정 연구 발표대회’가 6일 막을 내렸다.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열린 행사에는 전국 248개 지방자치 단체 중 16개 단체가 독창적인 경영 아이디어와 기업 마인드를 접목시킨 사례를 내놓아 역대 어느 대회보다 알찼다는 평가를 받았다.국무총리상인 경영행정 대상은 반딧불이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전북 무주군에 돌아갔다.우수상은 경기 평택시,부산광역시,제주 서귀포시,경북 김천시 등 4개 기관이 차지했다.또 장려상은 충남 부여시(대한매일신보 사장상)와 강원 영월시(한국기업평가주식회사 사장상)에 돌아갔다.

이틀에 걸쳐 소개된 사례들은 지역예선에 출품된 1,139건 가운데 선발된 것들로 심사는 창의성,실용성,수익성,공익성 등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이뤄졌다.비록 수익성이 높아 지자체 재정확보에 큰 도움이 됐더라도 민간사업 부분을 위축시킬 수 있는 사업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반면 당장의 수익성은 낮더라도 지역경제와 민간 사업 부문으로의 영역 확대가가능한 것들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발표자들은 특이한 사업 아이디어 개발과 사업 추진 과정 등의 뒷얘기와 고충을 토로하며 지역간의 연계,발전방안 등도 논의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 됐다.

특히 올해에는 전문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주식회사가 처음으로 참여,투자효율과 사업타당성 등 경영적 요소가 심사에 구체적으로 반영됐다.한국기업평가주식회사 윤창현(尹昌鉉)사장은 “수익성만을 좇는 무분별한 사업은 경영행정으로서의 의미가 없다”면서 “향토 지적재산권,재활용자원 등 지역 나름의 부존자원을 특화한 요소들이 가점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 사례들을 책자로 발간키로 했다.

부산 이지운기자 jj@
2000-07-07 32면
많이 본 뉴스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려면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중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대책은 무엇일까요?
고령자 실기 적성검사 도입 
면허증 자진 반납제도 강화
고령자 안전교육 강화
운행시간 등 조건부 면허 도입
고령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