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주권 지키자” 시민연대 결성

“독도주권 지키자” 시민연대 결성

입력 2000-02-18 00:00
수정 2000-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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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주권 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들이 연대를 결성,본격적인 시민운동을 펴나가기로 해 주목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를 비롯한 15개 시민단체 관계자 100여명은 지난 16일 오후서울 종로 한글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가칭 ‘민족자주와 독도주권 수호를 위한 연대회의 준비위원회(공동준비위원장 김봉우 민족문제연구소장 등 10명)’를 발족했다.

준비위는 오는 3월1일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시민단체와 민주노총 등 30여개 단체 회원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민족자주와 독도주권 수호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독도 주권수호 연대회의를 정식 출범시키기로 했다.

연대회의는 앞으로 ▲독도 바로 알기 운동 ▲국제사회 독도 바로 알리기 운동 ▲정부 독도정책 올곧게 세우기 운동 ▲민족자주권 수호와 일재 잔재 청산운동 등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또 산하조직으로 PC통신 천리안 독도사랑동호회와 하이텔 독도지킴이 등 네티즌들로 ‘민족자주와 독도주권 수호를 위한 네티즌 연대’를 구성해 인터넷을 통해 운동을 펴나가기로 결의했다.

준비위 관계자는 “정부가 독도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던 것은 일본의 정치·경제적 예속관계 속에서 우리의 민족 자주권을 행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못하면 국민이 한다는 각오로 독도주권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네티즌들은 오는 22일을 ‘독도주권 수호 네티즌 행동의날’로 결정,각 정부부처 홈페이지와 PC통신망의 게시판에 정부의 무성의한독도 정책에 항의하는 글을 잇따라 올리고 ‘네티즌 행동선언문’을 작성,발표할 계획이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2000-02-1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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