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국가예산 집행 내용을 점검해야할 국회의원들이참석하지 않아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곤란을 겪었다고 한다.이와함께 내년도예산심의과정에서 매우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각 부처에서 제시한 예산안의내용을 조목조목 따져보아 불필요한 부분이나 낭비적인 예산을 제거하고 삭감해야할 의원들이 오히려 각 지역별 예산을 증액했다는 것이다.불필요한 예산삭감은 고사하고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의원 본인의 지역구 개발이나 공약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증액하는데만 주력했다니 참으로 못마땅하다.
아무리 국회의원선거가 몇달 남지 않았다고 해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의원들이 내년 총선에서 유리하도록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심성 예산편성에 주력한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없다.정쟁과 선심예산으로 자신의 재선과 지역구발전에만 관심을 가질 게 아니라 산적한 민생법안처리와 나라 살림살이 돌보기라는 보다 거시적인 시각으로 일해주길 바란다.
윤성일[부산시 해운대구 반송2동]
아무리 국회의원선거가 몇달 남지 않았다고 해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의원들이 내년 총선에서 유리하도록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심성 예산편성에 주력한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없다.정쟁과 선심예산으로 자신의 재선과 지역구발전에만 관심을 가질 게 아니라 산적한 민생법안처리와 나라 살림살이 돌보기라는 보다 거시적인 시각으로 일해주길 바란다.
윤성일[부산시 해운대구 반송2동]
1999-12-02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