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싼곳·비싼곳 언론 공개

추석 성수품 싼곳·비싼곳 언론 공개

입력 1999-09-04 00:00
수정 1999-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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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이 가장 싸거나 가장 비싼 5곳씩을 선정,시민들에게 언론을 통해 공표하기로 했다.또 가격 부당인상,매점매석,상거래질서 문란 등 물가 교란행위를 시민들이 고발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추석 물가안정관리대책을 마련,4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시는 6일부터 26일까지를 추석물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쌀 배추 사과 조기 쇠고기 등 20개 품목을 추석 성수품 수급관리품목으로선정,특별관리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단체 소속 주부 물가모니터들을 동원,백화점 할인매장,시장 등 시내 100곳에서 판매하는 추석성수품의 가격을 6,13,20일 3회에 걸쳐파악할 계획이다.

그런 다음 이들이 파악한 자료를 바탕으로 각 품목별로 가장 비싼 곳 5곳과가장 싼 곳 5곳을 선정,언론에 공개해 시민들의 추석 장보기를 돕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농간의 자매결연,상설판매장,직거래장터,주말시장 등을 확대해 시민들이 각종 성수품을 싼값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가관리하는 도매시장에 대해서는 성수품 수집 목표량을 부여하고 농·수·축협을 통해 계통출하를 늘리는 방법으로 성수품 공급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또 소비자단체 물가감시단 150명에게 200개 유통업체 생활필수품 가격을 월 2회 조사하도록 해 서울시 소비자 종합정보망에 업소별,품목별 가격동향을올리고 추석물가 부당인상행위,매점매석,상거래질서 문란행위 등을 고발하는‘고발창구’를 개설하기로 했다.

목욕료 설렁탕 자장면 등 10개 품목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정해 7일부터 14일까지 5회에 걸쳐 조사하는 등 개인 서비스요금 인상도 적극 억제할 방침이다.

추석을 20일쯤 앞둔 현재 쌀 사과 밤 쇠고기 등은 가격변화가 크지 않지만배와 조기는 값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조덕현기자 hyoun@
1999-09-0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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