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8년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도입된 수입선다변화(輸入先多邊化)제도가 30일 16개 품목 해제를 끝으로 전면 폐지된다.이에 따라 일본의 모든 제품에 대한 수입이 허용돼 국내 시장에서 한·일 제품간의 한판승부가 불가피하게 됐다.
30일 수입금지가 해제되는 품목은 소·중·대형 승용차와 25인치 이상 컬러TV,핸드폰,전기밥솥,카메라,굴삭기,머시닝센터,NC선반,레디얼 타이어 등이다.
이들 품목은 한·일간 경쟁이 치열할 뿐아니라 일본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국내 시장을 상당부분 잠식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히타치 등 일본의 주요 가전업체들은 용산 전자상가 등에 전용매장을마련,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이에 따라 삼성 LG 대우 등 국내 가전업체들도 일본 가전업체들의 움직임에 따른 각종 시나리오를 마련,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시장 방어에 부심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29일 “올해는 일본 업체들이 시장분석과 판매망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어서 일본제품 수입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내년부터는 승용차와 전기밥솥,대형TV,카메라를 중심으로 일본 업체들이 본격 공략에 나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kyoungho@
30일 수입금지가 해제되는 품목은 소·중·대형 승용차와 25인치 이상 컬러TV,핸드폰,전기밥솥,카메라,굴삭기,머시닝센터,NC선반,레디얼 타이어 등이다.
이들 품목은 한·일간 경쟁이 치열할 뿐아니라 일본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국내 시장을 상당부분 잠식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히타치 등 일본의 주요 가전업체들은 용산 전자상가 등에 전용매장을마련,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이에 따라 삼성 LG 대우 등 국내 가전업체들도 일본 가전업체들의 움직임에 따른 각종 시나리오를 마련,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시장 방어에 부심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29일 “올해는 일본 업체들이 시장분석과 판매망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어서 일본제품 수입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내년부터는 승용차와 전기밥솥,대형TV,카메라를 중심으로 일본 업체들이 본격 공략에 나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kyoungho@
1999-06-30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