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토양 성분지도’ 만든다

전남 ‘토양 성분지도’ 만든다

입력 1999-04-21 00:00
수정 1999-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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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농경지의 물리·화학적 토양상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토양성분지도’가 제작돼 토양에 맞는 작물을 선택하고 비료 사용량을 절감할수 있게 된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80년부터 89년까지 도내 논의 토양성분 조사를마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경사도 15% 이하의 밭 15만7,650필지에 대한 토양정밀검정사업을 거쳐 토양성분지도를 완성,2000년부터 활용할 계획이다.

토양성분지도에는 필지별로 산도,유기물 함양,염류 집정상태,인산,가리,석회,고토,석회요구량 등 8개 항목이 표시된다.

특히 토양의 화학성분 조사결과는 호남농업시험장과 영남농업시험장이 실시중인 자갈함량,배수,침투성 등 물리성 조사결과와 함께 지리정보시스템에 입력돼 전국 전산망을 통해 농민들에게 제공된다.

토양성분지도가 농민들에게 제공되면 토양과 지역특색에 맞는 작물을 선택,농가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토양과 재배작물에 따라 적정 비료량을 조절할 수 있어 비료사용량 절감에도 큰 도움을 줄것으로 전망된다.도내 농가들은 지금까지 정확한 토양성분을 알지 못해 적정치보다 1.5∼2배나 많은 비료를 사용해 온 것으로 지적됐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1999-04-2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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