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 저명인사가 보내온 축하전문(대한매일에 바란다:Ⅱ)

국내 외 저명인사가 보내온 축하전문(대한매일에 바란다:Ⅱ)

입력 1998-11-11 00:00
수정 1998-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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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이끄는 고급 정론지 돼라”/암울한 시기 민족의 등불처럼 한국민에게 희망과 비전 제시/‘제2건국운동’ 선도적 역할을

제호를 바꾸면서 새롭게 태어나는 대한매일에는 세계 각지에서 축하와 격려가 답지했다. 새출발을 축하하며 국난극복을 주도했던 대한매일의 창간정신으로 돌아가 공익 정론지로 거듭나기를 기원했다. 진실을 밝히는 신문으로 탈바꿈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특히 중국의 인민일보 샤오화저 사장은 변화와 개혁의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다.

◎方相勳 한국신문협회 회장(조선일보사 사장)/국난극복에 중추적 역할을

대한매일로 제호를 바꾸는 것은 단순한 제호의 변경이 아니라 구국항일 민족지 대한매일신보의 맥을 잇는 높은 뜻을 지닌 것이라는데 깊은 감명을 받았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이시대에 새로운 것만을 추구하기는 쉬우나 과거의 좋은 정신을 계승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서울신문의 제호변경은 더욱 값진 행동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국난에 처한 오늘날 민족의 앞길을 밝히는 공익언론의 무거운 책무를 스스로 걸머지는 각오로 제호와 회사명을 바꾸는 쉽지 않은 결단을 내린 대한 매일신보사 가족 모두에게 다시 한번 경의를 보낸다. 아무쪼록 그러한 정신이 지면과 회사의 모든 활동에서 가장 좋은 방향으로 구현되어 대한매일이 이나라 언론발전에,그리고 국난 극복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

◎朴權相 한국방송협회 회장(한국방송공사 사장)/시기적으로 중요한 결단 내려

제호를 ‘대한매일’로 바꿔,구 한말 구국의 선봉에 섰던 대한매일신보의 정신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은 시기적 중요성을 감안할 때 적합한 결정이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현재 건국이래 최대의 국난이라는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제2의 건국’을 이룩해야 할 시점에서 공익에 입각한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해방후 많은 공과(功過)가 있어왔다. 이제 재창간을 계기로 겸허한 자기반성과 함께 국민의 신문으로 거듭남의 자세를 보이고 있어 기대되는 바가 크다. 한말 대한매일신보가 국난극복에 앞장섰듯 새로 태어나는 대한매일이오늘날의 난국을 헤쳐나가는 데 중심에 서서 큰 역할을해 주길 당부한다.

◎잭 앤더슨(신디케이트 칼럼니스트)/진실 밝히는 강한 신문으로

미국 국부의 한사람인 토머스 제퍼슨은 신문없는 정부하에서 사는 것보다는 정부는 없더라도 신문있는 나라에서 사는 것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언론이 나라의 힘과 활력을 키우는데 매우 중요함을 설파한 것이다. 한국의 독자들은 그간 서울신문이 언론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낸데에 대해 발행인,편집인,그리고 일선 기자들에게 찬사를 보낼 것이다. 훌륭한 전통이 대한매일로 이어져 한국이 역경이 닥치더라도 딛고 일어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정보는 바로 힘이다. 그리고 힘이 되는 정보는 진실을 두려워않는 강한 신문에서 비롯된다. 영원한 발전을 기원한다.

◎더그 하브리흐트(비지니스위크지 사장 겸 내셔널 프레스클럽 회장)/자랑스런 전통 이어나가야

본래의 이름인 대한매일을 되찾아 새 출발을 하는데 대해 미국의 내셔녈 프레스클럽 회원 모두를 대신해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대한매일은 오랫동안 한국 사회에 기여해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바로 그 점은 대한매일신보사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게 느끼기에 충분하다.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빌며 보다 큰 성공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도널드 P. 그레그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전 주한 미국대사)/대한매일의 정신 되살려야

금세기 초창간되면서 가졌던 본래 이름 대한매일로 제호를 바꾸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본래의 이름을 되찾으면서 고급 정론지의 대표 매체로서 지금까지의 전통을 이어 승화시켜 나갈 것을 확신한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앞으로 대한매일을 성원할 것이다.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일본 외상/韓·日 우호증진에 공헌 기대

대한매일로 다시 창간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서울신문이라는 이름으로 쌓아온 지금까지의 활동을 기반삼아 대한매일이 신뢰받는 보도기관으로서 한층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또 金大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일 두나라가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가는데 대한매일이 공헌해 줄 것도 바라마지 않는다.

◎오시마 히로히코(大島宏彦) 일본 주니치(中日)신문사 회장/미래향한 민족의 길잡이로

역사적으로 지극히 유서 깊은 귀사가 제호를 부활함으로써 한국 국민에게 강력한 구심점이 되는 것은 물론 21세기를 향한 중요한 민족적 길잡이가 될 것이다. 金大中 대통령님의 일본 방문으로 한일 두나라사이에 새로운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는 것과 때맞춰 내린 제호 부활의 결단은 지금까지 우호협력관계를 두텁게 해온 주니치신문사와의 관계에서도 새롭게 빛나는 한 획을 그을 것으로 확신한다. 장도를 내딛는 앞날에 큰 영광과 번영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이마이 다카시(今井敬)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신 일본제철 회장)/국민의 위기극복 노력 고무

金大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한일 양국이 신뢰와 우호를 두텁게하고 보다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가는 역사적인 일보였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현재의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강인한 의지와 인내를 갖고 거국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서울신문에서 대한매일로 비약하는 귀 신문이 한국민들의 이러한 노력을 계속 고무시켜 주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덴 히데오(田英夫) 일본 참의원 의원/민족의 숙원 조국통일 기여

대한매일로 제호를 변경,새롭게 출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金大中 대통령이 취임한 뒤 한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21세기를 향해 전 국민이 일치단결하려고 다짐하고 있는 때 민족의 독립을 지키는데 분투해온 멋진 역사를 갖고 있는 귀지가 다시 태어나 민족의 비원인 조국통일에도 공헌할 것을 진심으로 기대한다.

◎오코노기 마사오(小此木政夫) 일본 게이오(慶應)대학 법학부 교수/공익언론으로 소임 다하라

21세기 신시대를 앞두고 90여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서울신문이 과거를 딛고 대한매일로 거듭 태어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20세기 한국 최초의 민족정론지로 출발,암울한 시기에 민족을 바르게 이끌었던 대한매일은 21세기에도 한국을 힘있게 이끄는 고급 정론지로서 비약하기를 기원한다. 특히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한국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민족 최대의 소망인 남북통일에도 선도적 역할을 하는 공익 언론으로서의 소임을 다할것이라고 확신한다. 대한매일로 재창간을 거듭 축하며 무한한 번영을 진심으로 바란다.

◎샤오 화 저 인민일보 사장/‘함께 개혁 동참’ 휘호 보내와

‘咸與維新’(다함께변화와 개혁에 동참하자)라는 휘호를 보내와 대한매일의 재창간을 격려했다. 지끔까지 써왔던 이름을 천명하는 것으로 해석한것이다. 또 이 시대에 필요한 국가적, 사회적 덕목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주도록 촉구했다.

◎완 윈라이(滿運來) 북경일보사 사장/한국의 언론계 선도 하기를

대한매일로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한데 대해 북경일보사를 대표해 뜨거운 축하를 보낸다. 대한매일은 영광된 전통을 갖고 있는 신문이다. 대한매일의 애국정신을 계승,한국의 언론계를 선도하고 ‘제2의 건국운동’에 커다란 공헌을 해 나가시기를 기원한다. 대한매일신보사와 북경일보사는 우호협조관계를 맺어 왔다. 그리고 계속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21세기가 다가오고 있다. 기회와 도전의 가능성이 가득한 이 때에 대한매일과 대한매일신보사가 한국의 국가 발전과 한국과 중국 두나라의 관계증진에 커다란 역할과 공헌을 할 수 있기를 빌어마지 않는다.

◎맥심 보어세스터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자이퉁 신문사 사장/질 높은 기사 신속하게 보도

알게마이너 자이퉁 신문사를 대표해 재창간을 축하한다. 국권 수호의 기치를 내걸고 창간되었던 대한매일의 이름으로 제호를 바꾼데 대해 큰 기대를 걸어 본다. 명실상부한 민족 정론지였던 대한매일신보의 정신을 승화시켜 미래를 내다보는 언론으로 발돋움하리라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대한매일이 생활의 질을 높여 주는 기사를 바르고 빠르게 보도하여 한국 언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아나톨리 유르코프 로시스카야 러시아 가제타신문 편집국장/국제적인 명성 얻기를 기원

대한매일 본래의 이름을 되찾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재출발하는 대한매일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높은 명성을 얻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도 가치있는 뉴스전달과 함께 심도높은 분석기사,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지지 등을 실천할 것으로 본다. 가제타신문은 대한매일과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갖고 다양한 변화들을 함께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쁨으로 느낀다.
1998-11-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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