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시 2세 父子대통령 ‘꿈’/차기대선 지지율 조사

美 부시 2세 父子대통령 ‘꿈’/차기대선 지지율 조사

이경옥 기자 기자
입력 1998-10-29 00:00
수정 1998-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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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후보감’ 1위… 고어와 맞대결땐 압승 예상

2000년 미국의 차기 대선은 앨 고어 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맏아들인 조지 부시 2세의 대결이 될 것 같다.특히 이들이 맞붙는다면 부시 2세를 지지하겠다는 이가 많아 미국 헌정 사상 첫 부자(父子)대통령 탄생 가능성이 높다.

최근 미 CNN방송이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국정에 적극 참여하는 등 새로운 부통령상을 선보인 앨 고어 부통령이 57%의 지지율을 얻어 일찌감치 후보 1순위로 자리매김했다.

부시 2세는 39%의 지지율로 공화당내에서 1위를 했다.특히 고어 부통령과 맞붙을 경우 57%의 지지율을 보여 39%인 고어 부통령을 제치고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조사됐다.부시 2세는 내달 3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에서 텍사스 주지사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데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하다.

한편 보브 돌 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인 엘리자베스 돌은 부시 2세에 이어 17%의 지지를 확보,눈길을 끌었다.돌 전 의원은 최근 “엘리자베스가 다음 선거에 출마,대통령이 된다면 기꺼이 첫 ‘퍼스트 젠틀맨’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밝혀 그녀의 후보경선 출마를 시사했다.<李慶玉 기자 ok@seoul.co.kr>

1998-10-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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