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3사 개표방송 다양화 경쟁

TV3사 개표방송 다양화 경쟁

이종수 기자 기자
입력 1998-06-04 00:00
수정 1998-06-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KBS­미터기식 상황판 활용 철야 중계/MBC­한·중 축구 중계중 개표현황 방영/SBS­정규프로와 맞물려 자막 등 처리

공중파TV 방송사의 6·4지방선거 개표방송이 예전에 비해 다양해진다.KBS만 대선·총선 때처럼 개표상황을 전담방영할 뿐 MBC와 SBS는 기존 프로그램에 맞물려 개표진행을 보도한다.

MBC는 4일 하오 5시30분 ‘선택 98’방송을 시작해 선거당락 예측보도를 하다 하오 7시부터는 카메라를 잠실경기장으로 돌려 한국­중국 국가대표팀간의 축구경기를 중계방송한다.축구경기를 중계하는 동안 화면 일부에서 개표현황을 계속 보여줘 개표와 스포츠 중계라는 두마리 토끼를 함께 쫓는다.

SBS도 드라마 ‘미스터Q’나 ‘한밤의 TV연예’등 정규 프로를 방영하면서 자막이나 그래픽을 활용해 개표 상태를 동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양 방송사 관계자들은 “과열경쟁으로 인한 전파·비용 낭비를 줄이고 중복된 선거방송으로 채널선택권을 잃는 시청자들에게 재미도 제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반면 KBS는 투표일 하오 5시30분부터 철야로 개표방송을한다.지난 대선때 사용한 컴퓨터 단말기를 전국 개표소 302곳에 설치,개표상황을 초단위로 집계해 방송한다.대선때 인기를 모은 주유소 미터기식 투표상황판도 활용해 다른 방송국에 앞서는 개표중계를 할 계획이다.<李鍾壽 기자 vielee@seoul.co.kr>

1998-06-04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