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다시 생각한다/로언 깁슨 대담·정리(화제의 책)

미래를 다시 생각한다/로언 깁슨 대담·정리(화제의 책)

입력 1998-02-10 00:00
수정 1998-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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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경영전문가 15명 미래 진단

리엔지니어링,벤치마킹,린(lean production),시간에 근거한 경쟁….그동안 기업들은 이런 것들을 추구하며 나름의 생존방법을 모색해 왔다.그러나 오늘날 그들 앞에 놓인 현실은 ‘생존’을 위협하는 새로운 환경들뿐이다.과거의 산업화시대를 지탱해온 인식틀은 정보화·지구촌화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가.이 책은 이같은 문제들에 대한 세계적인 경영전문가 15명의 견해를 담고있다.‘리엔지니어링 기업혁명’의 저자 마이클 해머를 비롯,‘메가트렌드’의 존 나이스비트,‘제로섬 사회’의 레스터 서로,‘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의 스티븐 코비,‘리더십의 요건’의 존 코터 등이 이 책의 실질적인 저자다.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권력이동’에서 ‘미지의 땅(terra incognita)’라는 말을 사용했다.우리 앞에 있는 세계는 그야말로 혼돈과 불확실성의 세계다.네트워크가 국가보다 더 중요해지는 시대,리얼 타임으로 사업을 하지 않으면 망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존 나이스비트가‘메가트렌드 아시아’란 책에서 지적한 아시아가 겪을 여덟가지 주요 변화 가운데 첫째 것도 ‘국가에서 네트워크로의 변화’이다.중요한 것은 아시아가 일본이 지배하던 지역에서 중국 교포들의 네트워크가 움직이는 지역으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중국 본토 밖에서 살고 있는5천700만명의 중국인들로 이뤄진 네트워크,이 중 5천400만명이 아시아에 살고 있다.이 책에 등장하는 경영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뼛속까지 미래지향적인사람이 될 것을 강조한다.이런 사람들이 창의적으로 힘을 모으게 될 때 ‘코어 컴피턴스 경영혁명’의 저자 게리 하멜이 말하는 이른바 ‘상상력의 계층구조’도 일궈낼수 있다는 것이다.형선호 옮김 금호문화 9천원.

1998-02-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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