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재건축 관심끈다/오래된 저층많아/조합 설립 활발

수도권 아파트 재건축 관심끈다/오래된 저층많아/조합 설립 활발

육철수 기자 기자
입력 1997-10-08 00:00
수정 1997-10-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천

·중동주공 최적기

·수년내 활기될듯

□안양

·석수 주공 1단지 이미 인가받아

□수원

·인계 등 입지 양호

·사업 추진 순조

서울지역의 재건축사업이 용적률 강화로 주춤해지면서 부천 안양 과천 광명 등 서울 인근도시의 오래된 저층 아파트가 새로운 재건축투자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건설업체들도 수도권 지역중 70년대 말과 80년대 초에 지어진 저층 아파트를 대상으로 재건축 수주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일반 소비자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수도권 지역으로 옮겨가는 추세이다.

특히 수도권의 주공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관심권에서 벗어나 있었으나 서울의 주택난이 심해지면서 내집을 마련하려는 무주택자와 재테크를 노리는 수요자들에게 투자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수도권의 주공아파트 가운데 일부는 이미 시공사 선정 및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재건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재건축사업 추진위를 구성하거나 주민의 의견을 모으고 있는 곳도 많다.

▷부천◁

재건축이 활발한 편은 아니다.지은지 10∼12년째인 아파트가워낙 많고 일반주거지역중 풍치지구로 지정된 곳이 많기 때문이다.그러나 주택보급률이 60%를 약간 상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몇년 안에 재건축사업이 활발할 전망이다.지난 82년에 준공된 중동 주공아파트가 최적지로 꼽힌다.

▷인천◁

87년 이전에 건축된 5층 이하 아파트는 1천473개동 5만6천967가구.전체 공동주택의 24%에 이른다.서북부권역에 신현주공,석남주공 1∼2단지,가좌주공 1∼2단지 등이 재건축 대상 아파트이다.

경인고속국도 시발점에 인접한 신흥동 안국아파트(78년 준공)는 현대산업개발이 맡아 사전결정심의를 마친 상태이다.인천은 그러나 서울처럼 용적률의 규제가 심해 재건축사업이 활발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안양◁

미분양이 거의 없을 정도로 주택공급이 부족한 곳이다.77년 준공된 석수주공 1단지는 지난 4월에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시공사는 대림산업.석수 주공 2∼3단지도 눈여겨볼 재건축 대상이다.

▷수원◁

인계주공,권선주공 등 입지여건이 좋은 재건축대상 아파트가 많다.가구별 지분도 많고 주민의 재건축 의지도 강해사업추진이 순조로운 편이다.용적률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 단점.

83년에 지은 권선주공 1차는 대지면적이 5천평이다.이 아파트 10평형의 대지지분은 19.5평,15평의 지분은 29.3평이다.

▷과천◁

12개 단지 모두가 지난 82∼84년 사이에 완공된 주공아파트이다.4,5,8단지를 뺀 나머지는 모두 5층 이하이다.그러나 재건축 기대수요가 많지만 현재로서는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83년에 준공된 1단지의 대지지분은 16평형이 20평,27평형이 35평 정도다.<육철수 기자>
1997-10-08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