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애니메이션영화 보는듯/게임 ‘짱구는 못말려’ 나왔다

한편의 애니메이션영화 보는듯/게임 ‘짱구는 못말려’ 나왔다

김성수 기자 기자
입력 1997-08-22 00:00
수정 1997-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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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점프로 장애물 피해 공격해야

선풍적인 인기를 끈 만화 ‘짱구는 못말려’가 게임으로 나왔다.

일본만화가 원작이지만 이번에 삼성전자(02­501­2034)에서 게임으로 만들었다.

처음 시작하면 액션 게임 ‘수퍼 마리오’와 비슷해 보이지만 진행할수록 한차원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단순히 눈앞에 나타나는 적들을 없애고 장애물을 넘은뒤,마지막에 등장하는 보스와 대결을 벌이는 일반 액션 게임의 진행방식과는 다르다.

스테이지 시작부분에 완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비주얼이 들어가 한편의 만화영화를 보는 것 같다.

게임 중간중간에 스토리의 전개를 알리는 다양한 대화가 등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주인공 ‘짱구’의 해괴한 동작을 모두 볼 수 있을 정도로 각 캐릭터들의 동작이 일반 게임보다 엄청나게 많다.

기본동작은 걷기와 점프.이 동작을 이용해 장애물을 피하고 아이템을 먹으면서 적을 공격한다.

배경은 놀이터,마을,도시,우주선,정글 등이다.

게이머는 ‘아이템’을 적절하게 이용해야 한다.우선 점수 아이템.짱구가 좋아하는 쵸코비 과자를 비롯,바나나등 각종 과일이 나온다.

쵸코비 과자는 100개 모을 때마다 에너지가 한칸씩 늘어나므로 될수록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총과 물폭탄,야구공 등 공격 아이템도 나온다.총은 보기에는 거대해 보이지만 실제로 위력은 그다지 강력하지 않다.한번에 한발씩,직선공격에만 사용할 수 있고 특정 스테이지에서만 가능하다.물폭탄과 야구공은 곡선공격에 사용하며 역시 개수에 한정이 있다.

스프링과 쓰레기통은 짱구를 빠른 속도로 이동시키는데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진행도중에 여러가지 간단한 게임들이 들어 있어 또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다.장애물을 피해 전진하는 자동차 게임,사회자의 명령에 따라 청기와 백기를 올리고 내리는 깃발 게임 등이다.

윈도 95전용.<김성수 기자>
1997-08-22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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