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 일 지점 본점서 자금지원”/이 한은 총재

“국내은 일 지점 본점서 자금지원”/이 한은 총재

입력 1997-02-02 00:00
수정 1997-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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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여건 우려할 수준 아니다

한국은행은 한보철강 부도사태후 일부 국내은행의 해외지점이 일본에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국내 본점에서 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다.또 은행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해 부실채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는 1일 한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총재는 『한보철강사태가 과장되게 보도가 된 탓으로 일부은행의 해외차입여건이 다소 악화됐지만 크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곧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국내 은행이 투자자산으로 보유한 외화증권 등을 매각해 본점과 지점간 거래를 통해 지원을 확대하도록 하겠다』며 『은행이 건전하게 경영해 부실채권이 생기지 않도록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설명했다.<관련기사 8면>

그는 『현단계에서는 한은이 은행에 특별융자를 주면서 지원하는 것은 검토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해외단기차입동향 등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하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한보부도사태후 일본중앙은행은 이날 한은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해왔다.<곽태헌 기자>

1997-02-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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