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대학생 한국학 수강 “붐”/람캄행대 교양과목 1만여명 몰려

태 대학생 한국학 수강 “붐”/람캄행대 교양과목 1만여명 몰려

입력 1996-07-25 00:00
수정 1996-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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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대 잇달아 한국어강좌 개설도

【방콕 연합】 태국에 한국학 및 한국어 수강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24일 방콕소재 람캄행대에 따르면 지난 6월 시작된 금년 1학기에 한국의 역사·문화 등이 포함된 「한국학」을 교양과목으로 선택,현재 강의를 듣고있는 학생은 5천여명인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9월부터 시작될 동대학 한국학 특별강좌에 또다른 1만여명의 학생이 수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한국어를 강의하는 대학도 늘고 있다.현재 태국에서 한국어를 선택 또는 교양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는 대학은 이곳 최고명문 출라롱콘대를 비롯 7개대학이다.

한국어 수강생은 ▲출라롱콘대 1백여명 ▲찬드라카셈 사범대 2백여명 ▲송클라대 2백여명 ▲나콤파톰 사범대 30여명 ▲우본 라차타니 사범대 40여명 ▲치앙마이 사범대 40여명 ▲부라파대 30여명으로 비공식 집계되고 있다.

한국어 수강생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정주연 총재)의 지원으로 방콕소재 찬드라카셈 사범대에 지난 22일자로 한국어센터가 개소된데 이어 출라롱콘대에도 오는 8월7일이와같은 한국어실습훈련센터가 문을 열게됨에 따라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특히 남부지방의 송클라대가 오는 11월 한국어학과를 정식으로 발족시킬 예정이어서 이제 한국어는 태국에서 중국어·일본어와 함께 독립학과로서 위상을 갖추게 됐다.
1996-07-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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