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문화인물 박은식선생/일제때 민족사연구·독립운동에 헌신

8월의 문화인물 박은식선생/일제때 민족사연구·독립운동에 헌신

입력 1994-07-28 00:00
수정 1994-07-2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추모세미나·강연회·관련 자료전 다양

문화체육부는 8월의 문화인물로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사학자인 백암 박은식선생을 선정했다.

박은식선생(1859∼1925)은 황해도 황주 태생으로,구한말부터 일제 강점기에 걸쳐 민족사 연구,언론활동,독립운동에 헌신하며 민족혼을 일깨웠다.

18 98년 이래 황성신문,대한매일신보의 주필로 민족사상을 고취하고 민족고전을 보급,지도하다 한일합방 이후 19 11년 만주로 망명,고대사 연구와 독립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국무총리,대통령을 지낸 선생의 유해는 지난해 조국으로 봉환되어 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되었다.

저서로는 「한국통사」,「한국독립운동지혈사」,「왕양명실기」,「대동고사론」 등이 있다.

문체부는 「박은식의 달」을 맞아 8월 한달동안 관련단체와 함께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학술세미나,관련 자료 전시회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각종 기념행사는 다음과 같다.(주관처)

◇강연회 및 세미나=△추모 학술 세미나:12일 하오 1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신용하교수(서울대) 등이 「박은식의 애국계몽사상과 민족주의 역사관」 등에 대해 발표(광복회,한국민족운동사 연구회)△강연회:12일 하오 3시 전북 진안군 마령면 이산묘에서 유장호 전주문화원 사무국장이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강연(전주문화원)

◇전시 및 공연=△관련 사진자료 전시회:1일부터 31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선생의 영정 등 사진자료 12점 전시(독립기념관)△관련자료 전시회:1일부터 31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한국통사」 등 10종10책을 전시(국립중앙도서관)△박은식의 달 및 광복 49년 기념 축제:14,15일 이리역 광장에서 사물놀이,관현악 연주 등 공연(예총 이리지부)<김원홍기자>
1994-07-28 13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