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한선주 회장
서울지검 특수3부(이정수부장검사)는 22일 거액의 비자금조성및 횡령·외화도피등 혐의로 4년여 검찰의 수배를 받아온 전대한선주회장 윤석민씨(57)가 자진출두함에 따라 조사를 벌인 뒤 이날밤 일단 귀가시켰다.
윤씨는 53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횡령하고 미화 1백18만달러를 해외에 빼돌린 혐의로 지난 89년1월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됐으나 검거를 피해 잠적,같은해 8월 기소중지됐었다.
윤씨는 이날 84년부터 86년까지 해외송금비용과 하역비및 유류대금등을 실제보다 많게 허위계상하는 수법으로 53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횡령했다는 혐의사실에 대해 『대부분 회사자금으로 정상지출됐다』고 말했다.
윤씨는 그동안 강원도 암자등에서 숨어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씨는 대한선주가 지난 87년 한진해운에 인수된 근거가 된 해운합리화조치는 위헌이라고 주장,지난 90년 헌법소원을 내 계류중이며 5공당시 재무장관 정인용씨(59)등이 부당한 공권력을 행사해 사기업을 빼앗겼다며 87년6월 서울민사지법에 주식및 경영권양도계약 무효확인소송을 냈었다.
서울지검 특수3부(이정수부장검사)는 22일 거액의 비자금조성및 횡령·외화도피등 혐의로 4년여 검찰의 수배를 받아온 전대한선주회장 윤석민씨(57)가 자진출두함에 따라 조사를 벌인 뒤 이날밤 일단 귀가시켰다.
윤씨는 53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횡령하고 미화 1백18만달러를 해외에 빼돌린 혐의로 지난 89년1월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됐으나 검거를 피해 잠적,같은해 8월 기소중지됐었다.
윤씨는 이날 84년부터 86년까지 해외송금비용과 하역비및 유류대금등을 실제보다 많게 허위계상하는 수법으로 53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횡령했다는 혐의사실에 대해 『대부분 회사자금으로 정상지출됐다』고 말했다.
윤씨는 그동안 강원도 암자등에서 숨어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씨는 대한선주가 지난 87년 한진해운에 인수된 근거가 된 해운합리화조치는 위헌이라고 주장,지난 90년 헌법소원을 내 계류중이며 5공당시 재무장관 정인용씨(59)등이 부당한 공권력을 행사해 사기업을 빼앗겼다며 87년6월 서울민사지법에 주식및 경영권양도계약 무효확인소송을 냈었다.
1993-10-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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