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대상을 수상한 중소기업사장이 정부의 중소기업육성에 대한 정책부재를 비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8일 상오6시45분쯤 서울 용산구 남산공원 안중근의사동상 옆에서 한국기체공업대표 구천수씨(51·용산구 후암동 30의10)가 소나무에 밧줄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구씨의 양복안주머니에는 『시중에는 돈이 남아돈다고 아우성인데 정작 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도산위기에 몰려있다.우수한 중소기업을 도산위기에 처하도록 만든 정부의 잘못을 내 한목숨 바쳐 지적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구씨는 지난 5월 국민은행이 시상하는 「올해의 중소기업대상」에서 대상중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나 그후 자금압박을 받아오다 지난달 2일이후 70억원의 부도가 나자 지금까지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상오6시45분쯤 서울 용산구 남산공원 안중근의사동상 옆에서 한국기체공업대표 구천수씨(51·용산구 후암동 30의10)가 소나무에 밧줄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구씨의 양복안주머니에는 『시중에는 돈이 남아돈다고 아우성인데 정작 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도산위기에 몰려있다.우수한 중소기업을 도산위기에 처하도록 만든 정부의 잘못을 내 한목숨 바쳐 지적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구씨는 지난 5월 국민은행이 시상하는 「올해의 중소기업대상」에서 대상중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나 그후 자금압박을 받아오다 지난달 2일이후 70억원의 부도가 나자 지금까지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1992-12-09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