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내 통일체전 확신/평화·화합에 북한도 나서야”/노 대통령

“금세기내 통일체전 확신/평화·화합에 북한도 나서야”/노 대통령

김명서 기자 기자
입력 1992-10-11 00:00
수정 1992-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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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10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7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금세기가 다가기전에 남북동포들이 자리를 같이하는 한민족 대단합의 통일체전이 열릴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우리가 서울 올림픽을 통해 표현한 화합과 전진,평화와 번영의 메시지는 유엔에서도 부다페스트와 모스크바·그리고 북경에서 모두 큰 공감을 일으켰다』면서 『이제 북한도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이 메시지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북한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노대통령은 『스포츠는 운동경기의 차원을 넘어 온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꿈과 용기를 주는 위대한 힘을 갖고 있다』며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보여준 늠름한 기상과 불굴의 의지가 이번 체전에서도 아낌없이 발휘되어 화합과 감동의 한마당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대회참석에 앞서 대구시 동구 신용동 생가를 방문하고 선영을 참배했다.

1992-10-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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