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DMB 내비게이션 새달 서비스”

“114+DMB 내비게이션 새달 서비스”

정기홍 기자
입력 2006-05-31 00:00
수정 2006-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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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는 진화 중입니다. 다음 달에 114 DB를 활용한 DMB 탑재 내비게이션 기기를 선보입니다.”

박종수(56) 한국인포데이타㈜ 사장은 30일 “종합정보안내서비스 기업으로서 (아날로그성) 114 전화번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업들을 계속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KT서브마린 사장에서 부임한 직후인 2월 새사업 발굴 부서인 ‘연구개발실’을 만들었다. 실장도 외부에서 영입했다.

박 사장은 인포데이타의 현안을 두가지로 요약해 소개했다. 하나는 조직의 ‘먹을거리’ 사업을 찾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4000여 직원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는 것이다.

그는 블루오션 사업과 관련,“114가 전화번호 안내만 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지만 벌써 길안내를 하는 텔레매틱스(내비게이션) 등 첨단 서비스를 탑재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최대의 DB를 자랑하는 114 전화번호를 활용, 번호만 입력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다음달에 첨단 IT 트렌드인 DMB,PMP를 결합한 내비게이션 기기(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도 및 칩(Chip) 업체와 손잡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는 내비게이션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사업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사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예컨대 필리핀, 인도 등지의 업체에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 중인 ‘콜센터’를 설립해 주는 사업이다.

박 사장은 이어 “직원 ‘한가족화’를 경영의 큰 축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8개 본부에 흩어져 근무하는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모으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취임 직후 내놓은 모토가 ‘생각 경영’이다. 그는 이런 경영 방침에 따라 최근까지 전국 본부를 한바퀴 돌았다. 요즘은 임원들이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도록 하고 있다. 박 사장은 “그동안 공기업때처럼 조직원들이 경직됐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지금은 많이 변했다는 말을 지주 듣는다.”며 직원들에게 유연한 자세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2006-05-3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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