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신규 확진 4520명…도쿄도, 정부에 긴급사태 요청 검토

日 코로나 신규 확진 4520명…도쿄도, 정부에 긴급사태 요청 검토

임병선 기자
입력 2021-01-01 07:20
업데이트 2021-01-01 07:2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일본 도쿄를 대표하는 번화가 시부야 거리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지 않아 지난해 마지막날 밤 썰렁하기만 하다. 아래 지난해 첫날 인파로 북적이던 모습과 비교하면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도쿄 AP 연합뉴스 교도통신 제공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일본 도쿄를 대표하는 번화가 시부야 거리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지 않아 지난해 마지막날 밤 썰렁하기만 하다. 아래 지난해 첫날 인파로 북적이던 모습과 비교하면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도쿄 AP 연합뉴스 교도통신 제공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4500명선을 넘었다.

새해 첫날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4520명으로 지난달 26일의 3880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누적 확진자는 23만 6464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하루에만 49명이 늘어 3505명이 됐다. 전날 기준 중증 환자는 681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다.

전날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를 보면 도쿄도(東京都) 1337명, 가나가와(神奈川)현 588명, 사이타마(埼玉)현 330명 순으로 많았다.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수도인 도쿄도에선 하루 확진자가 처음 1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도쿄도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보면서 긴급사태 선언을 정부에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 7일 도쿄도와 오사카부(大阪府)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오던 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를 선언한 뒤 이를 전국으로 확대했다가 5월 25일 모두 해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