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만큼 가져가라” 111억원 ‘현금山’ 보너스로 뿌린 中 회사 [포착]

“센 만큼 가져가라” 111억원 ‘현금山’ 보너스로 뿌린 中 회사 [포착]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02-01 15:36
업데이트 2023-02-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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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가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2023.1.29 웨이보
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가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2023.1.29 웨이보
한 중국 회사가 무려 111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쌓아두고 특별 보너스 잔치를 벌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는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돈다발을 산처럼 진열한 채 직원들 품에 뭉텅이째 안겼다.

한 해 동안 가장 좋은 실적을 낸 최우수 판매사원 3명은 2m 높이 ‘돈탑’에서 각각 500만 위안(약 9억원)씩을 현금으로 가져갔다. 다른 30여명의 직원도 최소 100만 위안(약 1억 8200만원)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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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가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2023.1.29 웨이보
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가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2023.1.29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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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가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2023.1.29 웨이보
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가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2023.1.29 웨이보
직원들은 품 안에 다 들어가지 않을 만큼 많은 현금 뭉치를 들고 내려오다 바닥에 쏟기도 했다. 최우수 사원의 보너스는 여럿이 함께 옮겨야 할 정도였다.

회사는 정해진 시간 안에 100위안짜리 지폐를 센 만큼 가져가는 행사도 마련했다. 총 1200만 위안(약 21억 8800만원)이 걸린 행사에서 가장 빨리 지폐를 센 직원이 15만 7000위안(약 2800만원)을 가져갔다.

홍보부 직원 펑모씨는 중국 매체 펑파이에 “코로나19 탓에 3년 만에 열린 종무식이었다. 지난해 실적이 눈에 띌 정도로 좋았다”며 “비록 거액의 포상금은 아니지만 신입 사원들에게도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추가 보너스가 지급될 예정이다. 신입사원 중 가장 고액의 포상금을 받는 사례는 약 35만 위안(약 6400만 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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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가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2023.1.29 웨이보
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가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2023.1.29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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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가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2023.1.29 웨이보
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가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2023.1.29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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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가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이와 별도로 정해진 시간 안에 100위안짜리 지폐를 센 만큼 가져가는 행사도 마련했다. 총 1200만 위안(약 21억 8800만원)이 걸린 행사에서 가장 빨리 지폐를 센 직원이 15만 7000위안(약 2800만원)을 가져갔다. 2023.1.29 웨이보
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가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이와 별도로 정해진 시간 안에 100위안짜리 지폐를 센 만큼 가져가는 행사도 마련했다. 총 1200만 위안(약 21억 8800만원)이 걸린 행사에서 가장 빨리 지폐를 센 직원이 15만 7000위안(약 2800만원)을 가져갔다. 2023.1.29 웨이보
관련 영상이 확산하자 현지 누리꾼들은 질투 섞인 부러움을 보냈다. 한 누리꾼은 “저런 장면은 꿈으로도 꿔본 적이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춘절 연휴 이후 이 회사에는 200통 넘는 입사 문의가 쇄도한 걸로 알려졌다.

‘돈탑’ 보너스 잔치를 벌인 회사는 2002년 설립된 ‘광산기중기유한공사’라는 곳으로, 4개 산하기업에 직원만 5000명에 달한다. 기중기와 크레인 등 각종 광산장비를 연구·개발한다.

이 회사는 코로나 경기 침체에도 최근 몇 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직원 평균 급여도 매년 30%씩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허난성 광산개발사업 수천 건을 수주, 총 91억 6000만 위안(약 1조 6666억원)의 매출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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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가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2023.1.29 웨이보
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가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2023.1.29 웨이보
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가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2023.1.29 웨이보
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가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2023.1.29 웨이보
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가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2023.1.29 웨이보
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가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2023.1.29 웨이보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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